아주 궁금했던 미스터리 같은 게 왜 코나EV, 니로EV 등 국산 전기차 CATL사의 NCM523 배터리를 왜 채용했을까? 였습니다. 그 좋은 K배터리를 두고 왜 국산차가 중국의 배터리를 썼을까요? 이유는 자사 자동차 간에 고급화 전략으로 차별화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오늘 정리하는 내용은 유튜브에서 구독하고 있는 '오토기어'를 보고 나서 전기차에 대해 배우고자 정리한 내용이니 참고 바랍니다.
목차
현대기아차의 배터리 사용 현황
1. E-GMP 기반 : SK + LG
- 아이오닉5 (NCM811) & 6 (NCM9)
- EV 6 (NCM811) & 9 (NCM9)
2. 구형 EV : CATL NCM 523
- 현대 코나 EV, KIA 니로 EV
3.CATL LFP 배터리
- 현대 포터 EV, 레이 EV
- 기아 봉고 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가 만들어지는 이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이익 구조가 굉장히 적은 이유는 배터리가 더 많이 들어가고 일반 하이브리드에 비해서 전기모터 출력이 높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차체 보강도 많이 해야 하지만 아주 비싸게 받을 수는 없습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기술적인 완성도를 높여서 차의 가치를 통해서 상품성을 확보한 게 아니라 탄소 크래딧 때문에 내연차를 판매하면서 과징금을 많이 내야 되는데, 과징금을 좀 줄이려고 탄소 크래딧 확보하려고 전략적으로 환경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내는 모델입니다.
독일 기업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만들지 않으면 과징금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좋은 스펙에 하이브리드가 자꾸 나오는 것입니다. 조금 덜 남더라도 심지 어는 손해를 보더라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배터리를 충전해서 EV 모드를 활성화시키면 이산화탄소량을 아주 극적으로 낮출 수 있어서 탄소크래딧 확보하기가 정말 좋습니다. 그러나 한국의 현대 기아 같은 경우에는 내연차, 일반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판매하면서도 과징금에 큰 부담 없이 균형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갈 필요가 없습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의 비싼 이유와 현대기아의 전략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에 배터리 셀이 많이 들어가면 내연차와 하이브리드 2개의 동력원이 같이 움직이니까 문제를 일으키거나 화재를 일으킬 확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높은 C-rate에서 고방전 환경에서 배터리가 화재 위험이 높아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대기아 자동차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 대한 비중이 낮습니다. 점차 내연차를 정리하면서도 현재는 내연차 판매를 너무나 잘하고 있습니다. 현대기아 자동차가 굳이 전기차를 폭넓게 확대를 하면 할수록 현대기아는 별로 이익 볼 게 없다는 얘기입니다. 지금 전기차 초기 시장이라 배터리 원가가 비싸기 때문에 전기차를 파느니 내연차를 팔거나 내연차에 그냥 풀 하이브리드, 일반 하이브리드로 해도 반응이 좋으니까 북미 시장이나 캐나다 시장이나 유럽 시장에 제 값을 받고 팔면 영업이익이 훨씬 더 많이 남게 됩니다. 그러니까 전기차의 출고 대수를 막 비약적으로 늘릴 이유가 없습니다.
코나EV와 니로EV에 왜 CATL의 배터리가 탑재되었을까?
배터리 선택은 기획 단계에서부터 결정된다
자동차 제조사들은 자동차 제조에 필수적인 핵심 부품들, 특히 배터리와 같은 부품들은 제품이 기획될 때부터 어느 회사의 어떤 스펙의 배터리를 탑재할 것인지 설계 단계에서부터 정해집니다. 각 연차마다 생산 계획까지 수립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23년에 출시될 전기차면 늦어도 2021년에 프로젝트가 시작되어 그 전기차가 어떤 스펙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어떤 배터리가 들어가야 하는지, 어떤 배터리 회사와 협업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사안들이 결정됩니다. 배터리가 들어가서 출력 밀도, 에너지 밀도, 회생제동 등 전기차에 필요한 모든 부분이 조율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차별화전략
자동차 제작사 입장에서는 소형차를 만들어서 팔 때 이익률이 극히 낮아서 소형차를 만들지 않으려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거기에 굳이 비싼 K배터리를 넣어서 고급차와 차별화를 두지 않는다면 누가 비싼 차를 살까요?
이러한 이유로, 자동차 제작사는 차별화를 위해 온갖 편의 장치와 옵션을 다 집어넣고 그럴싸하게 꾸며놓고 광고도 많이 하고, 서비스 받을 때 고객 응대도 잘하고 차 사면 사은품도 막 그득그득 주는 전략을 취합니다. 그러나 경차나 소형차는 이익이 낮기 때문에 이러한 전략을 적용하기 어렵습니다.
마치며
K자동차를 만드는 기업은 철저히 자본의 논리에 의해 배터리를 선택하게 된다는 점을 알게 되었고 사실 많이 아쉽기도 합니다. 차별화를 통해 이윤이 많이 남는 고급차를 더 많이 팔기위한 전략이 어쩌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지 모릅니다. 사실 저는 아직 K배터리 장착한 고급차를 살 여유는 없지만 많을 관심을 갖고 미래 우리나라의 먹거리가 잘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분명 K배터리를 단 전기차가 대중이 탈 수 있는 가격으로 떨어지는 날이 오겠죠. 그때까지 현재 내연차라도 아끼면서 오래 몰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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